2023년 6월 12일 국내 증시 요약

코스피 주봉

 주간단위로 코스피는 1.53% 상승하고 코스닥은 1.80%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상승 추세가 지속되었고 중소형 개별주에도 온기가 확산되었습니다.

캐나다는 1월에 금리를 인상한 후 동결을 이어가다가 6월에 예상외로 25bp의 금리 인상을 했습니다. 미국은 6월에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되었지만,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는 '6월에는 동결하고 7월에 인상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해졌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1만명으로 예상치인 23.5만명을 상회하는 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중국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해져도 원화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전주봉

 

 코스피는 22년 6월 이래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삼성전자는 14개월만에 7만원대를 회복하며 유지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신고점을 경신하며 강세를 유지했고, 테슬라는 11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인 에코프로와 코스모신소재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와 호주는 동결 후 금리를 다시 인상하였고, 중국의 위안화 환율과 5월의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율은 하락이 예상되었습니다.

 

 금주에는 실적장세 흐름 속에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예상되며, 미국 노동시장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5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33만9000개 증가하였으며,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경기지표는 전반적으로 반등하고 있으며, 일부 경기지표를 제외한 경우에는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는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개별주 수급이 확산되고 있으며, 2차전지 관련 종목과 조선주, 기계, 엔터주, 미용의료기기 등도 투자 아이디어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6월 13일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6월 14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6월 15일에는 미국의 FOMC통화정책 회의와 유로존의 ECB통화정책 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16일에는 일본의 BOJ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는 실적장세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 추정치와 OECD 경기선행지수도 상승했습니다.

 신규 활용 가능한 종목군으로는 배터리 업종 내의 분리막 제조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핵심 물질 중 하나이며, 화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IRA에서 분리막이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미국 내 분리막 생산비중이 상승할 전망입니다. 분리막 시장은 한국, 중국,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데, 미국에는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 없습니다. IRA의 세부지침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국이 우려국가로 명시된다면 밸류가 상향될 수 있습니다. 양극재 수주 사이클이 시작된 것처럼 분리막 수주 사이클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북미와 기타 해외 지역에 대한 장기 공급을 발표하였으며, 테슬라와의 계약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는 삼성SDI를 고객사로 가지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배터리의 4대 요소와 역할, 북미에서의 분리막 필요 생산능력,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WCP의 분기 실적 및 전망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